'육의전' 본뜬 국내 최대 스타벅스, 종로서 문 열어

기사등록 2017/12/13 11:54:42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국내 진출 18년간 스타벅스의 노하우를 집대성하고 서울 종로의 특성을 반영한 국내 최대 스타벅스 매장이 종로에서 문을 연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오는 20일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에서 '스타벅스 더종로점'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1, 2층을 합해 총 1000여㎡의 면적을 갖춘 국내 최대 크기의 스타벅스 매장이다.

 국내 최대 크기의 매장인 만큼 그동안 스타벅스 프리미엄급 매장들의 특징과 기능들을 모두 갖추고 차별화된 새로운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스타벅스의 특화 매장인 커피포워드 매장과 티바나 인스파이어드 매장 콘셉트를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리저브와 티바나 등 스타벅스의 모든 음료 제조를 한 데 모은 삼각형 형태의 대형 바를 운영한다. 매장 2층 정 중앙에 위치한 아일랜드 바 형태로 '그랜드 바'라는 명칭으로 마련되며 25m 길이로 국내 스타벅스에서 가장 긴 바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다양한 연령층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공간을 구성했다. 그랜드 바 존, 다이닝 존, 라운지 존, 오픈 존, 커피 게더링(gathering) 존, 커피 스테이지 등 크게 6가지 테마로 공간이 구성됐다.

 종로라는 종로라는 입지적 배경을 고려해 조선시대 종로에 자리잡고 있던 시장인 육의전(명주, 종이, 어물, 모시, 비단, 무명)을 모티브로 해 6이라는 숫자를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가운데 커피 스테이지의 경우 체험형 커뮤니티 룸과 객석형 오픈 스테이지 등 그동안 스타벅스에 없던 새 공간이 마련된다. 하루 세 차례, 예약제를 통해 운영되는 체험형 커뮤니티 룸은 4∼12명이 예약해 스타벅스 바리스타로부터 커피와 티에 대한 문화를 소개받고 3시간동안 전용 공간으로 즐길 수 있다. 오픈 스테이지를 통해서는 다양한 공연·이벤트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음료와 푸드, MD 종류 모두 역시 국내 최대 규모다. 음료나 MD상품의 경우 평균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보다 30% 이상 늘렸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한국 진출 18주년을 맞아 스타벅스의 모든 노하우를 집약한 매장으로 스타벅스 더종로점을 준비했다"며 "스타벅스 더종로점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모든 스타벅스 매장은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장소가 아닌, 고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지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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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의전' 본뜬 국내 최대 스타벅스, 종로서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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