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본포럼]"韓, 서비스에 첨단 기술 접목 필요"

기사등록 2017/12/13 11:57:31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3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뉴시스 일본 포럼 : 경제 부흥의 비결'에서 다카기 히로유키 노무라종합연구소 시니어 컨설턴트가 '뜨는 산업, 지는 산업'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17.12.1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3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뉴시스 일본 포럼 : 경제 부흥의 비결'에서 다카기 히로유키 노무라종합연구소 시니어 컨설턴트가 '뜨는 산업, 지는 산업'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17.12.13. [email protected]

 토론자들 "첨단기술 활용해 새 비즈니스 모델 찾아야"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3일 "일본과 같은 성공 모델 창출을 위해서는 서비스에 첨단 기술을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일본포럼-경제 부흥의 비결'에 참석, 제1세션 토론 코너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제조업 등에 새로운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시키면서 서비스 측면을 강화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사히, 기린 등 주류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했을 때 재고가 쌓이면 문제가 되지 않냐"며 "빅데이터를 통해 수요를 예측해서 재고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에서 침대나 침구류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서비스를 중요시한다는 관점에서 '침대가 아닌 수면을 판다'는 콘셉트를 강화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사람 얼굴에 따라 알맞은 안경을 추천하는 능력을 갖춘 안경 업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연구위원은 "최근 일본에서는 센서 등 부품·소재 산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최근 자동차 산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부품·소재 산업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부품·소재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시각에서 꾸준히 연구·개발을 해야한다"며 "우리의 경우 단기 성과에 집중하는 편이지만 앞으로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동북아연구실장은 "내수 시장에서 활력을 찾고 있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실장은 "일본 기업들은 내수 시장에서의 미비점을 해외에서 보완하는 투트랙 전략을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너무 한 쪽에만 치우친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앞서 나온 얘기들을 고려해볼 때 IT나 인공지능 등 꼭 필요한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주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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