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 16~17일 '부산영화를 만나다' 기획전

기사등록 2017/12/13 11:25:16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영상위원회는 오는 16~17일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프리미어 부산영화 기획전 '부산영화를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획전은 부산영상위원회가 제작을 지원한 작품 중 부산에서 촬영한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행사로, 부산을 배경으로 촬영한 '홈', '이,기적인 남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이는', '운동회' 등 5작품을 선보인다.

이중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제외한 4작품은 정식 개봉 전 이번 기획전을 통해서 관객과 첫 만남을 갖는다.

또 '흠'과 '헤이는' 작품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서 상영돼 큰 화제를 모았다.

'홈'은 세상 속에서 기댈 곳 하나 없는 소년이 어쩔 수 없는 사고로 인해 또 다른 가족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종우 감독의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출과 '사도'와 '가려진 시간' 등의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펼쳤던 이효제 아역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라는 평이 많다.

'헤이는'은 베트남에서 가이드로 일하고 있던 주인공이 부산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과거의 처절한 아픔을 대면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부산에서 꾸준히 영화 작업을 하는 최용석 감독이 작품을 연출했고, 배우 허준석이 주연을 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부산의 영도를 배경으로 변화의 바람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만의 길을 걷는 우리네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이 작품은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장편 대상을 수상했다.

'운동회'는 각자의 자리에서 말 못할 사연으로 고군분투하는 가족 구성원들이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가족 코미디로 담았다. 부산에서 꾸준히 활동 중인 배우 양지웅과 이정비가 주연을 맡았다.

'이,기적인 남자'는 레즈비언이라고 커밍아웃 한 아내 때문에 불거지는 새로운 가족 형태의 아이러니를 흥미롭게 그려낸 작품이다.

상영작 5편 모두 상영 뒤 감독과의 대화(GV)가 마련되며, 몇몇 작품은 주연 배우가 직접 나와 이야기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상영작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상영 시간표와 문의는 부산영상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부산영상위, 16~17일 '부산영화를 만나다' 기획전

기사등록 2017/12/13 11:25:1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