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이명주, 7년간 한번도 못 이긴 "일본 잡고 꼭 우승"

기사등록 2017/12/13 12:41:09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신욱이 13일 오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 필드에서 2017 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을 대비 훈련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12.13.  park7691@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신욱이 13일 오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 필드에서 2017 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을 대비 훈련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12.13.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황보현 기자 = 김신욱(전북)과 이명주(서울)가 한·일전 승리를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필드(보조경기장)에서 회복 훈련을 하면서 일본전에 대비했다.

1승1무(승점 4)를 기록 중인 한국은 2연승을 달린 일본(승점 6)과 16일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이 곧 우승팀이 된다.

김신욱은 "사실상 결승전이고 중요한 경기다. 한국에서 많은 팬들이 볼텐데 우리가 멋진 경기를 통해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중국전 무승부, 북한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그러나 월드컵을 앞둔 시점인만큼 대표팀의 경기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신욱은 "선수들 모두 감독님을 믿고 따르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중국전에서 실점한 부분이 아쉽고, 북한전에는 교체 투입돼 추가골을 넣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고백했다.

전날 북한전을 마친 대표팀은 경기 후 관중석에서 일본과 중국의 경기를 지켜보며 해법찾기에 나섰다. 휴식 차원에서 전반전만 보고 숙소로 돌아갔다.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명주가 13일 오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 필드에서 2017 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을 대비 훈련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12.13.  park7691@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명주가 13일 오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 필드에서 2017 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을 대비 훈련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12.13.  [email protected]
김신욱은 "중국이 워낙 수비적으로 나와 일본이 고전했던 것 같다. 후반에 중국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일본이 승리한 것 같다"고 일본의 플레이를 평했다.

김신욱은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일본과 많이 만났다. 그때마다 일본은 김신욱의 피지컬에 밀려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 7년 동안 단 한 번도 일본을 이기지 못했다.

"만약 경기를 뛴다면 킥 위주보다는 중국전에서 했던 것처럼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는 김신욱은 "선수들도 한일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그 동안 일본의 패스 플레이에 고전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명주도 한일전 승리 의욕을 불태웠다. 이 대회를 마치고 군 복무를 위해 경찰청에 입대하는 이명주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후 입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충분히 우승 기회가 남아있다. 그것보다 한일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결과에 따라 이번 대회의 소집 의미가 좌우된다고 본다. 잘 준비해 무조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3일 오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 필드에서 2017 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을 대비해 훈련을 하고 있다. 2017.12.13.  park7691@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3일 오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 필드에서 2017 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을 대비해 훈련을 하고 있다. 2017.12.13.  [email protected]
일본팀에 관한 느낌도 밝혔다. "어제 중국과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패스 플레이가 좋았다. 일본은 상대방 압박을 강하게 하든지 혹은 내려서서 지키든지 늘 똑같은 것 같다. 이를 잘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이명주에게도 이번 동아시안컵은 월드컵으로 가는 중요한 무대다. 확실한 눈도장을 받아야 러시아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몸 상태가 안 좋아 100%를 보여주지 못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잘해야 한다. 모든 걸 신경쓰면 부담감이 생길 수 있다.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캐치해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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