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축구대표팀, 일본 찍고 우승 가자···한국 1승1무·일본 2승

기사등록 2017/12/13 06:47:00

최종수정 2017/12/13 09:34:59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12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북한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신태용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17.12.12.  park7691@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12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북한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신태용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17.12.12.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황보현 기자 = 한국축구의 동아시안컵 2연패 달성 여부는 최종전인 일본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북한과의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9일 중국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북한전에서 상대 자책골로 깔끔하지 못한 승리를 챙기면서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북한은 2연패에 빠졌고 중국도 1무1패(승점 1)로 우승권에서 멀어진 상황이다.

 이번 대회 우승국은 개최국인 일본(승점 6)과의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를 대표해 러시아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다. 양국 모두 이 대회를 월드컵 전초전으로 여기며 팀 조직력을 다지고 있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40승23무14패로 앞서 있다. 다만 동아시안컵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총 6차례 만나 1승에 그쳤다. 무승부 3회, 패배 2회다.

중국전 무승부로 승점 4에 머문 한국은 16일 일본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2연패를 이룰 수 있다. 반면 일본은 한결 여유롭다. 무승부만 거둬도 정상에 오른다.

 우승 상금은 쏠쏠하다. 일본은 대회 우승팀에게 남자 대표팀 25만 달러(약 2억8000만원), 2위 15만 달러(약 1억6800만원)을 지급한다.

한국은 중국전에서 김신욱(전북)의 활약으로 재미를 봤고 북한과의 2차전에서는 진성욱(제주) 카드로 어느 정도 희망을 봤다. 상대가 수비에 주력할 때면 무뎌지는 공격력, 고질적으로 지적받는 수비 불안 문제는 여전한 숙제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경기는 뒤로하고 앞으로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하겠다. 같이 월드컵에 나가는 상황에서 멋진 경기를 통해 일본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9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일본 대 북한의 경기에서 일본 남자축구대표팀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17.12.09. park7691@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9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일본 대 북한의 경기에서 일본 남자축구대표팀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17.12.09. [email protected]

 일본은 1차 북한전, 2차 중국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중국전에서 골 맛을 본 J리그 득점왕 고바야시 유(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앞세워 한국과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 대표팀 바히드 할릴호지치(보스니아) 감독은 중국전을 마친 후 "몇몇 선수들의 피로도와 부상이 걱정된다. 또 한국에는 좋은 선수가 아주 많이 있다. 그러나 지난 대회 설욕과 동시에 이기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별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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