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물서 현금 9만원 훔친 경찰관

기사등록 2017/12/12 23:07:04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서울 한 파출소 경찰관이 시민이 잃어버린 가방 속 현금을 훔쳤다가 강등 처분을 받았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A경위는 지난 4월 주인을 찾아달라며 유실물로 들어온 손가방 속 현금 9만원을 몰래 훔치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가방을 찾으러온 주인이 돈이 사라졌다며 다시 신고하자 파출소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행을 확인했다.


 A경위는 버스기사가 맡긴 유실물을 보관하던 중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A경위에게 해임 처분을 내렸다.  이에 A경위는 '징계가 과하다"며 경찰소청심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해 강등 처분으로 징계를 감경받았다.
 
 A경위는 경찰청장과 지방청장 표창 등을 포함해 23차례 상을 받는 등 모범 경찰로 평가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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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서 현금 9만원 훔친 경찰관

기사등록 2017/12/12 23:07: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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