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A 스타출신 로드먼 베이징 도착..."방북 가능성"

기사등록 2017/12/11 14:32: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을 자주 방문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환대를 받아온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로드먼이 이날 베이징을 왔으며 방중 이유에 관해 확실하게 밝히지 않고 있지만 베이징을 경유해 조만간 방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 등으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 담당 사무차장에 이어 김정은과 친분이 있는 로드먼이 갑작스레 평양을 찾을 것으로 보이면서 모종의 중재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5일부터 4박5일 동안 북한을 방문해 리영호 외상, 박명국 부상 등과 만나 한반도 긴장완화 방안 등에 관해 논의하고서 9일 뉴욕으로 돌아갔다.

로드먼은 지난 6월에도 평양을 찾아 북한 당국에 억류당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석방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윔비어는 로드먼이 북한에 들어간 6월13일 석방됐다. 미국과 북한 측은 이에 대해 "우연이었다"며 로드먼 방북과 웜비어 석방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농구를 좋아하는 김정은의 초청으로 빈번히 방북하는 로드먼은 2013년~2014년 사이에만 4차례나 북한을 드나들었고 매번 김정은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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