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만 명 참가 '2019 국제당뇨병연맹 총회' 한국 유치

기사등록 2017/12/07 2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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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2017 국제당뇨병연맹 총회' 내 한국 홍보 부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한국이 외국인 참가자 1만여 명 규모의 초대형 국제회의 '2019 국제당뇨병연맹 총회(2019 IDF Congress)'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와 부산시·부산관광공사·대한당뇨병학회 등으로 구성한 2019 국제당뇨병연맹 총회 유치단은 지난 4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는 '2017 IDF 총회'에서 2년 마다 개최되는 IDF 총회 차기 개최지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IDF(International Diabets Federation)는 1950년 설립됐다. 현재 전 세계 170개국 230개 당뇨병협회가 가입된 대형 비영리 단체다. 국제연합(UN)과 세계보건기구(WHO) 지원을 받아 당뇨병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을 높이고, 당뇨병 관리와 치료법 개발을 추진한다. 

IDF 총회는 당뇨병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권위 있는 학술 행사다. 국내외에서 1만5000여 명(외국인 1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2006년 개최를 추진했으나 행사가 무산돼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1976년 인도 뉴델리, 1994년 일본 고베에 이어 세 번째다. 아부다비는 연맹 분류상 아시아가 아니라 중동·아프리카에 속한다.

한국관광공사는 2013년부터 IDF 본부에 지속해서 총회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특히 2015년 12월 아주대 의대 조남한 교수가 동양인 최초로 IDF 회장에 당선된 데 힘입어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6년 2월 유치 제안서 제출로 시작해 지난 2년여간 IDF 본부 관계자를 한국으로 초청, 개최 후보지인 부산의 회의 및 숙박시설, 관광자원 답사를 통해 차기 개최 목적지로서의 한국과 부산의 장점을 설득했다. IDF 정기 뉴스레터 홍보 등도 꾸준히 전개했다. 그 결과 이번 총회에서 인도, 싱가포르, 홍콩 등 7개 경쟁 도시를 제치고 차기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조남한 IDF 회장은 “총회 개최를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질병인 당뇨병 증가의 심각성에 대해 정부, 의료계, 환자가 공감하고 인식할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며 "의학 선진국으로서의 한국을 알리고, 의학 분야 국제 학술교류를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국관광공사 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은 "올해 한반도 안보 불안으로 국제회의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외국인 참가자 1만 명 이상의 초대형 국제회의이자 '세계 의학 분야 3대 회의'로 꼽히는 IDF 총회 유치에 성공한 것은 앞으로 진행할 국제회의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내년 이후 대형 국제회의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9 IDF 총회는 2019년 12월2~6일 부산 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총회, 분과별 학술회의, 심포지움, 당뇨병 관련 산업 전시회 등으로 구성한다. 조직위원장은 대한당뇨병학회 이문규 이사장이 맡는다.

부산관광공사는 행사 개최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생산 유발 효과 637억원, 취업 유발 효과 660여 명 등으로 예상했다.

 ac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