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한미훈련 대항 연습 연달아 실시...4일간 실탄사격

기사등록 2017/12/07 17:58: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군은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의 위협을 견제하고자 한미 공군이 대규모 연합훈련을 전개하는데 맞서 잇따라 실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7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중국 해사국 통보를 인용해 중국군이 동중국해에서 나흘 동안 미사일 등 실탄을 사용한 훈련을 벌인다고 전했다.

중국 해사국은 통보 문건 '저항경(浙航警) 0872'를 통해 6일 오전 6시부터 9일 저녁 6시까지 동중국해 일대에 선박 진입과 항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해사국은 선박 항행 금지 구역을 북위 29.24도 동경 122.41도, 북위 29.11도 동경 123.12도, 북위 29.30도 동경 123.22도, 북위 29.42도 동경 122.51도를 잇는 해역 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북부전구 소속으로 랴오닝성에 주둔하는 제79집단군 여단이 근일 포병과 방공병 실탄사격 훈련에 들어가 실전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한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군은 4일 동중국해와 서해 해역에서 훈련을 펼쳤다.


선진커(申進科) 공군 대변인은 중국 공군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공군이 전날 동중국해와 서해 공역에서 실전 능력을 높이고 국가의 전략적 이익을 지키기 위한 연습을 펼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훈련을 전투기와 장거리 레이더 탐지기, 전략군도 참가한 가운데 합동으로 진행했다고 선 대변인은 설명했다.

다만 선 대변인은 훈련 일시와 내용, 동원한 무기장비 수량 등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선 대변인은 훈련이 실천 능력과 작전지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으로 두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미국 공군은 스텔스 전투기 F-22, F-35를 포함한 230대의 군용기를 동원해 4일부터 8일까지 연합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18'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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