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해안서 백골화 진행 북한인 추정 시신 2구 또 발견

기사등록 2017/12/07 17:42:05

【서울=뉴시스】일본 아키타(秋田)현 오가(男鹿)시 해안에 7일 북한에서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한 목조선이 전복된 채 발견됐다. (사진출처: NHK캡쳐) 2017.12.07.
【서울=뉴시스】일본 아키타(秋田)현 오가(男鹿)시 해안에 7일 북한에서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한 목조선이 전복된 채 발견됐다. (사진출처: NHK캡쳐) 2017.12.07.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해역 및 해안에 북한으로부터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과 시신들이 잇따라 발견되는 가운데 7일 혼슈(本州) 북부 아키타(秋田)현 오가(男鹿)시 해안에서 일부 백골화가 진행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NHK및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오가시에 위치한 해안에서 주민이 시신 1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인근을 수색하던 중 오전 10시 반께 300m 가량 떨어진 해안에서 또 다른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들 시신은 모두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머리부분 등에 일부 백골화가 진행됐다.

 이어 같은 날 오전 9시 50분께 시신이 발견된 해안 인근 해수욕장에서 길이 약 15m의 목조선 1척이 발견됐으며, 앞서 선박이 발견된 곳으로부터 15㎞ 가량 떨어진 해수욕장에서 길이 7~8m 가량의 목조선 1척이 전복된 채 발견됐다.

 목조선 2척은 모두 지금까지 북한에서 일본으로 떠밀려온 선박들처럼 선체에 숫자가 쓰여져 있다. 현지 경찰은 이들 선박이 북한에서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같은 날 오전 6시 45분께 니가타(新潟)현 사도(佐渡)시에서 약 2㎞ 떨어진 해상에서 목조선 한 척이 침몰하고 있는 것을 어부가 발견해 신고했다.

 일본 경찰 및 해상보안부에서는 현재 시신의 신원 확인을 진행하는 동시에 선체 내부 및 현장 주변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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