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못오면, 한국 금6·은3·동1 종합 9위"···평창 예상

기사등록 2017/12/07 15:46:20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러시아 선수단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불참해도 한국의 총 메달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데이터 분석업체인 그레이스노트의 자료를 인용, 러시아가 빠질 경우를 가정한 평창올림픽 예상 순위를 공개했다.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금 6, 은 3, 동 1개로 종합 9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그레이스노트는 금 7, 은 2, 동 1을 예상했다. 금메달이 1개 줄고, 은메달이 1개 는 셈이다. 메달 합계는 10개로 변함이 없지만 예상 순위는 종합 6위에서 3계단 하락했다.

 톱10으로 꼽힌 국가 중 러시아 불참의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하는 국가는 우리와 6위 오스트리아(금 7·은 2·동 6), 10위 중국(금 6·은 1·동 2) 뿐이다. 한국과 러시아는 남자 쇼트트랙 외에 메달 유력 종목이 겹치지 않는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예상 1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BBC는 독일이 러시아 불참 여파로 3개 늘어난 총 38개(금 15·은 13·동 10)의 메달을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많은 러시아 효과를 누린 팀은 2위 노르웨이다. 노르웨이는 예상보다 4개 많은 총 37개(금 13·은 10·동 14)로 2위에 랭크됐다. 미국(금 9·은 10·동 8)은 3위로 밀렸다.

한편 BBC는 평창에서 못 볼 수도 있는 러시아 스타들 중 한 명으로 한국에서 귀화한 남자 쇼트트랙 빅토르 안(32)과 여자 피겨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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