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유로화 강세에 혼조 마감…런던은 0.10% 상승

기사등록 2017/11/23 02:56: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유로화 강세에 엇갈린 반응으로 보이면서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소폭이나마 3거래일째 상승해 전일 대비 7.68 포인트, 0.10% 올라간 7419.02로 폐장했다.

은행주가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보험주가 내려 상승을 억제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상승과 하락 종목이 거의 절반씩을 차지했다.

영국 정부가 오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오름세를 유지했다.

스탠더드 차타드 은행이 3% 가까이 급등했다. 부동산 관련 융자부문을 투자회사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HSBC도 크게 올랐다.

구리와 금 가격 인상으로 리오틴도 등 광업주 역시 상승했다. 프레스니요는 4% 이상 뛰었다.

고유가를 배경으로 석유주 BP와 로열 덧치 셸 역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유통주 킹피셔와 의약품주 샤이어가 대폭 치솟았다.

반면 프루덴셜을 비롯한 보험주는 하락했다. 담배주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고도 밀렸다.

버클리 그룹과 배러트 디벨롭먼츠 등 주택건설주 역시 크게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영국 재무부가 건설 허가를 받았지만 실제 사용하지 않은 부지에 관해 재조정 방침을 밝힌 것이 악재가 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152.50 포인트, 1.16% 크게 내린 1만3015.04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만에 반락했으며 장 막판에 낙폭이 확대했다.

반도체주 인피니온과 스포츠 용품주 아디다스, 항공주 루푸트한자가 대폭 내렸다.

지수 구성 종목 중 상승한 것은 2개뿐이었다. 애널리스트가 투자판단을 상향한 전력주 RWE는 올랐다. 공업용 가스주 린데도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13.39 포인트, 0.25% 떨어진 5363.65로 거래를 끝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11.20 포인트 0.05% 밀린 2만2315.24로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에서 IBEX 35 지수 경우 20.50 포인트, 0.21% 오른 1만13.90으로 장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은 1.04 포인트 0.27% 저하한 387.06으로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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