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KBS교향악단 20년5개월 만에 지휘

기사등록 2017/11/22 18:35:42

최종수정 2017/11/22 18:49:43

【서울=뉴시스】 정명훈, 지휘자. 2017.11.22. (사진 = KBS교향악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명훈, 지휘자. 2017.11.22. (사진 = KBS교향악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지휘자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KBS교향악단과 약  20년 만에 협연한다.

22일 KBS교향악단이 발표한 '2018년 라인업'에 따르면 정 지휘자는 내년 8월23~2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733회 정기연주회에서 지휘봉을 든다.

이날 프로그램은 정 지휘자의 강렬한 해석이 돋보여온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61번, 브람스 교향곡 제1번 c단조 작품 68번이다.
 
정 지휘자와 KBS교향악단은 1998년 3월 일본연주회 이후 정확히 20년5개월 만에 협연하게 된다. 정 지휘자는 1998년 1월부터 4월까지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을 지냈다.

KBS교향악단은 "정 지휘자와 협연은 정 지휘자의 출연료 및 티켓판매 수입금 전액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특별 공연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햇다.

지난 2015년 말 서울시향 예술감독 직을 그만둔 정 지휘자는 지난 8월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공연 - 음악으로 하나 되는 곳'을 지휘했다.

【서울=뉴시스】 엘렌 그리모,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2017.11.22. (사진 = 도이치 그라모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엘렌 그리모,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2017.11.22. (사진 = 도이치 그라모폰 제공) [email protected]
정 지휘자는 현재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수석 객원 지휘자이자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명예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내년 창단 62주년을 맞는 KBS교향악단은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 클래식 아카펠라 그룹 스윙글 싱어즈, 트럼페터 티네 팅 헬세트의 협연 무대도 마련한다.

그리모, 스윙글 싱어즈는 그간 리사이틀 공연 또는 단독콘서트로 내한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 교향악단과 협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스윙글 싱어즈는 자신들을 염두하고 베리오가 쓴 아카펠라 중창이 포함된 '신포니아'에 참여한다.

정 지휘자 외에도 음악감독 요엘 레비를 비롯해 타다아키 오타카, 알렉산더 라자레프가 지휘봉을 든다.

또한 6월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 연주에는 테너 강요셉, 소프라노 이명주, 바리톤 사무엘 윤 등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성악가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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