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스카르스고르드, 박찬욱 드라마 출연 확정

기사등록 2017/11/22 09:02:58

【서울=뉴시스】 배우 알렉산더 스카르스고르드(41·Alexander Skarsgard).
【서울=뉴시스】 배우 알렉산더 스카르스고르드(41·Alexander Skarsgard).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국 드라마에 스웨덴 배우 알렉산더 스카르스고르드(41·Alexander Skarsgard)가 출연한다.

 영국 BBC는 21일(현지 시각) 이같이 밝히며, 스카르스고르드가 남자 주인공인 이스라엘 비밀 요원 '베커'를 연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웨덴 국민배우로 불리는 스텔란 스카르스고르드의 장남이다. 드라마 시리즈 '트루 블러드'(2008~2014), 영화 '레전드 오브 타잔'(2016)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동생인 빌 스카르스고르드도 배우로 활동 중이며, 최근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공포영화 '그것'에서 광대 '페니 와이즈'를 연기했다.

 박 감독은 스카르스고르드에 대해, "진정한 감정을 내면에 숨기고 있는 수수께끼 같은 남자를 연기하는 데 그 외에 더 적절한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며 "나는 스카르스고르드의 배우로서의 성장과 깊이, 치솟는 에너지가 '더 리틀 드러머 걸'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르스고르드는 앞서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플로런스 퓨(21)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퓨는 '레이디 맥베스'(2016)에서 열연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BBC가 제작하고 박 감독이 연출을 맡은 6부작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The Little Drummer Girl)은 영국 작가 존 르 카레의 동명 스파이 소설이 원작으로 이중 스파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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