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진에어, 필리핀 노선 부진에 영업익 314억…전년比 21.89%↓

기사등록 2017/11/14 18:08:37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진에어가 필리핀 노선 수익성 저하 등의 여파로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 2325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0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2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0%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이유에 대해 진에어는 추석 황금연휴 수요 분산과 필리핀 민다나오섬 계엄령으로 인해 수익성 저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여행 성수기로 꼽히는 7~8월이 포함돼 있어 실적 고공행진을 벌이는 시기로 분류되지만 올해의 경우 10월에 황금 연휴가 있어 휴가객이 분산돼 매출 하락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또 필리핀 세부 노선을 하루에 4번씩 운항하는 데 현지에서 계엄령이 발생해 여객 수요가 급감한 것도 매출과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줬다.

 다만 3분기 누계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로 나타난 점은 위안거리다.

 3분기 누계 매출은 65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6% 올랐다. 당기순이익도 576억원으로 2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실적에 대해 진에어 관계자는 "추석 연휴 효과와 겨울철 동남아 여행객들의 증가 등으로 인해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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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진에어, 필리핀 노선 부진에 영업익 314억…전년比 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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