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부당 전보된 MBC 아나운서 11명, 15일 '원대 복귀'

기사등록 2017/11/14 18:30:44 최종수정 2017/11/14 21: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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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3일 서울 영등포구 방송문화진흥회 앞에서 MBC 노조원들이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이 가결되자 환호하고 있다. 2017.11.1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부당 전보된 MBC 아나운서 11명이 아나운서국으로 돌아온다.

14일 MBC 아나운서국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신동호 아나운서국장과 김장겸 전 사장 및 경영진의 탄압으로 마이크를 놓고 아나운서국을 떠나야 했던 아나운서 11명이 15일 아나운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면서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동료 아나운서들이 이들을 만나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선언하고 앞으로 아나운서국에서 함께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를 떠났던 아나운서 11명은 변창립, 강재형, 황선숙, 최율미, 김상호, 신동진, 박경추, 차미연, 손정은, 오승훈(휴직중) 아나운서 등 10명과 부당전보 무효 소송 1, 2심에서 모두 승리해 먼저 아나운서국에 복귀한 김범도 아나운서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정한 "부당전보자들은 원대 복귀한다"는 내부 방침으로 돌아온다. 사측에서 기존 인사 조치를 철회했거나 재발령을 한 것이 아니다. 만일 사측이 이들의 복귀를 인정하지 못 한다고 나서는 경우 갈등을 빚을 수 있다.

그는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경우 현장에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면서 "사측에서도 더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 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귀띔했다.

아나운서들의 방송 프로그램 복귀에 관해 이 관계자는 "오는 16일 아침 생방송부터 진행할 수 있다고 라디오국에 통보한 상태"라면서 "다만 14일 오후부터 라디오국 노조원들이 총회를 열어 방송 제작 복귀 일정을 정하고 있으니 논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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