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성희롱 논란' 성심병원·LX 15일 근로감독 착수

기사등록 2017/11/14 17:17:51

【서울=뉴시스】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선정적인 장기자랑을 강요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017.11.11.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
【서울=뉴시스】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선정적인 장기자랑을 강요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017.11.11.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
고용부, 한샘이어 근로감독 확대
 15일 수시 근로감독 착수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사내 성폭행 논란을 빚은 한샘에 이어 성희롱 파문이 일었던 성심병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대해서도 고용당국이 15일 근로감독에 착수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14일 "내일 성심병원 산하 5개 병원(한림대성심병원·한림대한강성심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국토정보공사를 대상으로 수시 근로감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성심병원은 올해 9월 일송재단 주관 '일송가족의 날' 행사에서 간호사들에게 짧은 바지, 배꼽이 드러나는 옷 등을 입고 야한 춤을 추도록 강요해 물의를 빚었다. 간호사들은 업무시간이 끝난 후에 수당도 받지 못한 채 연습을 해야 했고, 휴일에도 동원됐다.

 서울동부지청·서울남부지청·경기지청·안양지청·강원지청 등 5개 관할 지방노동청이 15일부터 근로감독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내사를 진행중이던 임금체불 의혹과 함께 아번 성희롱 사건도 들여다보겠다는 것이 고용부의 설명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 간부 A씨는 2015년 12월 만취해 여직원 B씨에게 폭언과 성추행을 하고, 간부 3명은 올해 2월과 4월 회사에 실습 나온 여성 대학생 3명을 상대로 수 차례 성희롱과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회식 후 실습 대학생 A씨를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따라 나서는가 하면 A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자고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사E는 2015년 6월 인턴 여직원을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국토정보공사 관할 지방노동청인 전주지청 역시 15일부터 근로감독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고용부는 이달 7일 성폭행 논란을 빚은 한샘을 상대로 근로감독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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