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장남 이시형, DNA 검사 결과 '마약 무혐의'

기사등록 2017/11/14 16:49:28


추적60분 제작진 고소인 조사서 '마약 무혐의'
마약 사건과 관련 없어 서울중앙지검에 이송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검찰에 자진 출석해 진행한 고소인 조사에서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 이씨는 KBS 추적60분 제작진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지난 달 이씨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진행한 모발 검사와 DNA 채취, 소변 검사에서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검사 당시 함께 채취한 이씨의 DNA는 김무성 의원의 사위 마약 투약 사건 수사 당시 압수한 주사기 중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DNA와 불일치했다"며 "이에 따라 이씨는 마약 관련 혐의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씨는 앞서 추적60분에서 자신이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는 내용으로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제작진을 고소한 바 있다. 추적60분은 지난 7월 방영된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편에서 바른정당 김 의원 사위 마약 투약 사건과 관련해 이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씨는 당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김 의원 사위 마약 사건 자료를 보유한 동부지검으로 사건이 이첩됐다.

 동부지검 측은 "대검과 협의 결과 마약 사건과 관련이 없어 동부지검에 관할권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오늘 결재가 끝나는 대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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