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대리점 대표 체포영장 발부…파주서 7명, 8000만원 피해 고소

기사등록 2017/11/14 16:36:02

뉴시스 자료사진.
뉴시스 자료사진.
"자진 출석하겠다" 일정 조율 중 오늘부터 연락 끊어

【파주=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의 한 대리점에서 1000여명의 고객 여행경비를 횡령한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하나투어 판매대리점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파주경찰서는 하나투어의 한 판매대리점 대표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지난 7일부터 총 7건 접수돼 횡령 혐의로 지난 9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첫 고소장을 접수한 B씨는 모두 1700만원의 여행경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파주경찰서에만 접수된 7명의 피해자들의 피해액은 모두 8000만원에 달한다.

 당초 A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며 일정을 조율하다가 이날부터 연락이 갑작스럽게 끊겼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찰과 하나투어 측에 따르면 30대 중반의 A씨는 파주시와 고양시에서 하나투어 판매대리점을 1곳씩 운영했다.

 A씨는 여행경비를 하나투어 본사가 아닌 자신의 개인 계좌나 판매대리점 계좌로 입금 받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나투어는 해당 사고를 인지하고 비상 대응팀을 구성해 피해 고객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피해 구제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여행상품 예약사실 확인 서류, 여행경비 입금내역 등 증빙서류를 취합 중이다.

  하나투어 측은 고객 1000여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정확한 피해금액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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