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병원 "간호사 상대 '갑질', 재발하지 않게 최선"

기사등록 2017/11/14 17:12:28

【서울=뉴시스】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선정적인 장기자랑을 강요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017.11.11.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
【서울=뉴시스】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선정적인 장기자랑을 강요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017.11.11.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한림대 성심병원을 소유한 일송학원의 윤대원 이사장은 14일 "다시는 사회적 물의가 재발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 속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이날 배포한 사과문을 통해 "깊은 사과와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한다"며 "이해와 관용을 베풀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일송가족 단합대회는 마치, 추석 명절과 같은 모든 재단 구성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잔치의 날"이라면서 "좋은 행사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장기자랑에서 보여준 심한 노출이나 여러 모습이 선정적으로 비추어졌다"고 해명했다.

 윤 이사장은 이어 "사회적인 지탄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먼저 재단 책임자로서 부족함과 관리감독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음을 깊이 인식하고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성심병원 등 일송학원 소속 5개 병원들은 매년 열리는 재단 체육대회에서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복장을 입고 춤을 추도록 강요했다는 '갑질' 논란으로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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