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고생의 거짓과 진실 사이…국립극단 '말들의 집' 17일 개막

기사등록 2017/11/14 17: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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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연극 '말들의 집'. 2017.11.14. (사진 = 국립극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두 여고생을 둘러싼 어지럽게 흐트러진 거짓과 진실 사이를 다룬 연극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오는 17일부터 12월3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연극 '말들의 집'을 공연한다.

'나는 누구이고, 무엇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과 함께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을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한 작품이다. 두 명의 여고생을 통해 위태로운 청소년기의 초상을 아슬아슬하게 추적해나간다.

국립극단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거짓말들로 상처받은 두 소녀의 모습은 이 시대 청소년들의 외로운 민낯과 겹쳐진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케네디센터의 '뉴 비전 뉴 보이스(New Visions New Voices)에 참여해서 작품을 개발한 박춘근 작가는 "'말들의 집'은 자신의 꿈보다 다른 사람의 꿈을 강요받은 청소년의 이야기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는 김현우 연출의 섬세함으로 매만져진다.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이유다.

26일 공연 종료 후에는 '청소년극의 여학생'이라는 주제로 연극, 문학 평론가, 인문학자, 그리고 '국립극단 청소년 17인'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소년 2인이 함께하는 이야기 판이 진행된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