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부터 알고 지낸 조폭 2명 술집서 혈투

기사등록 2017/10/17 09:37:49

사건사고 그래픽. (뉴시스DB)
사건사고 그래픽. (뉴시스DB)
【남원=뉴시스】강인 기자 = 주점에서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싸움을 벌인 조직폭력배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17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이모(45)씨와 유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9월1일 오전 3시10분께 남원시 도통동 유씨의 주점에서 유씨의 머리를 술병으로 내려치고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씨는 이씨의 귀를 물어뜯고 주먹다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30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알려졌다.

이씨는 평소 섭섭함을 느껴 유씨를 찾아갔고 서운함을 토로하던 중 유씨가 훈계를 시작하자 홧김에 양주병으로 머리를 때렸다.

이어 유씨가 이씨를 넘어뜨리고 귀를 물어뜯었다.

주점 종업원들이 싸움을 말리자 밖으로 나온 이씨는 인근 주점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유씨를 위협하기도 했다.

한동안 이어지던 싸움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제지됐다.

이 싸움으로 유씨는 4주, 이씨는 2주 간에 치료를 요하는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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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부터 알고 지낸 조폭 2명 술집서 혈투

기사등록 2017/10/17 09:37: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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