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러 특검-트럼프 만나나···"트럼프측 인터뷰 추진" 폴리티코

기사등록 2017/10/13 00: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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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매릴랜드주 앤드루 공군기지에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오르기 전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2017.10.12
  뮬러 특검이 추수감사절까지 인터뷰 요청 안하면 트럼프 변호사 나서기로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와의 인터뷰를 추진하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12일(현지시간) 익명의 백악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뮬러 특검은 지난해 미 대통령 선거 당시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 참모들과 러시아간 내통 의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이 사법방해 혐의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뮬러 특검이 추수감사절(11월 넷째주 목요일)까지 백악관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 요청을 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가 직접 나서 인터뷰를 요구할 수 있다고 이 고위 관리를 전했다.

 백악관은 그 같은 인터뷰가 뮬러 특검이 더 빨리 수사를 마무리하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의구심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하지만 뮬러 특검을 만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심각한 위기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한 것이 잠재적으로 사법방해 혐의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지난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선거캠프 참모들이 러시아와 접촉했던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집요하게 물을 것이기 때문이다.

 익명의 고위 관리는 그러나 백악관이 뮬러 특검을 방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associate_pic4【워싱턴=AP/뉴시스】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대선에서 러시아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 간 협력 의혹을 조사할 특별검사로 17일(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6월 19일 워싱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는 뮬러 당시 FBI 국장.  2017.05.18
  그는 "특검이 대통령과 인터뷰하는 것을 원할 수 있다는 것은,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든 아니든, 인터뷰가 전투적으로 될 것이라고 예상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뮬러 특검간 인터뷰는 대통령과 그의 개인 변호사 존 다우드에 의해 추진될 전망이다. 다우드는 당초 이에 대해 답변하기를 거부했다가 폴리티코의 보도가 나가자 "전부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이메일을 폴리티코에 보내왔다고 한다. 

 alway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