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에르토리코 또 위협···"연방 구호요원들 영원히 머물지 않아"

기사등록 2017/10/12 23:43:58

【과이나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마리아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 과이나보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향해 두루마리 휴지를 던지고 있다. 2017.10. 04
【과이나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마리아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 과이나보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향해 두루마리 휴지를 던지고 있다. 2017.10. 04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마리아로 3주동안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각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구호작업을 하고 있는 연방 구호요원들을 철수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말에도 "빚부터 갚으라"며 위기에 처한 푸에르토리코를 위협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푸에르토리코의 전력망과 인프라는 "허리케인 전(부터 있었던)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 의회가 얼마나 많은 연방자금을 복구 노력을 위해 투입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지만, 구호 요원들은 "영원히"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 "우리는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놀라울 정도로 활동하고 있는 FEMA(미연방재난관리청), 군대&긴급구조대(the First Responders)를 영원히 P.R(푸에르토리코)에 머물게 할 수는 없다"는 글을 올렸다.

 허리케인 마리아 강타로 푸에르토리코는 지난 3주 동안 340만명 주민들에게 전력 공급을 못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식량난, 물부족 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병원은 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았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허리케인이 발생하기 전 전력망과 인프라는 재앙적이었다. 푸에르토리코는 허리케[인으로부터 살아남았다. 이제는 대부분 그들 스스로 만든 재정위기가 어렴풋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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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에르토리코 또 위협···"연방 구호요원들 영원히 머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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