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朴 정부 세월호 일지 조작, 전면적 재조사 필요"

기사등록 2017/10/12 17:48:01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0.1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보고일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전면적인 재조사가 필요하다. 특히 국회에서의 위증 혐의에 대해서도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세월호 특조위, 헌법재판소 판결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에 이르기까지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 세월호 유가족을 기망해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관진 전 안보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와 당시 법무부장관이었던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이주영 전 해수부장관 등의 책임 또한 무겁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 7시간의 흔적을 조작하고,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국가위기관리 지침을 변경하는 술수나 부리는 박근혜 정부의 도덕성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대통령 보고 시점을 30분이나 늦춰 조작한 사실은 300여명의 생명을 살릴 당시 1분 1초의 골든타임을 생각할 때 분노가 치민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억울하게 숨진 수 백 명의 원혼의 넋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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