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연체금리 인하, 제2금융권까지 적용"

기사등록 2017/09/25 11:40:26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최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소비자 중심 금융개혁 우선 과제 및 향후 추진 체계를 발표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2017.09.25.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최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소비자 중심 금융개혁 우선 과제 및 향후 추진 체계를 발표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은행 뿐 아니라 제2금융권까지 연체금리 인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 손해보험협회에서 가진 금융소비자 간담회에서 '어느 업권까지 적용시킬 것이냐' 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나라) 연체금리는 기본 약정금리에 대해 6~9% 정도 더 가산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며 "미국은 한 3%, 독일도 한 2.5% 정도인데 그런 나라들에 비해 3% 정도 더 높은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은행들과 협의해 봐야겠지만 다른 선진국과 맞출 수 있다면 한 2~3% 정도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라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하를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기존 가입된 실손보험상품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협의에 따라 가급적 내년 상반기부터 인하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TV모집 보험상품에서 소비자 권리보호 관련 내용이 담긴 '고지사항'이 빨리 지나가 제대로 숙지가 어렵다는 지적에는 "저도 비슷한 경험을 많이 했다"며 "광고 끝나기 전 알아보려고 몇 번을 노력했지만 안 되더라"고 공감을 표시했다.

 최 위원장은 "사실 상품 광고에 유의사항 등을 도입한 것은 몇 년 되지 않았다"며 "그 부분을 철저히 들여다봐서 충분히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햇살론에 대해서는 "온라인 방식이 구축되면 그동안 대출 수수료가 1~2% 정도 들어갔는데 이 부분이 절감될 수 있다"며 "1~2%는 작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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