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65.6%···안보불안 장기화에 4주째↓

기사등록 2017/09/25 09:38:44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리얼미터가 지난 18~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65.6%를 기록했다.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리얼미터가 지난 18~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65.6%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민주당,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에 50%대 진입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5일 65.6%를 기록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유엔총회 참석 성과에도 안보 불안감과 미국·북한의 거친 설전 영향으로 지지율이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리얼미터는 지난 18~22일 전국 유권자 253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주간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내려간 65.6%로 4주째 하락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6%p 오른 29.4%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뉴욕에서 세계시민상을 수상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도발 시 북한 완전파괴' 발언이 있던 지난 20일 일간집계에서 66.9%(부정평가 29.0%)로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정부가 800만 달러 상당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결정하고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유엔총회 연설을 하면서 지지율은 65.4%까지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 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 22일 일간 지지율은 65.5%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유엔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경고 연설을 한 것에 반발해 김정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놓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의 긴장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문 대통령 지지율은 대구경북과 60세 이상,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지난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통과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오른 50.7%로 나타났다. 4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3주 만에 50%대로 올라선 것이다. 김 대법원장 인준 부결을 당론으로 내세웠던 자유한국당은 1.6%p 떨어진 16.8%를 보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바른정당은 1.4%p 상승한 6.4%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민의당은 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에게 고소·고발을 취하받기로 했다는 보도가 확대되면서 0.3%p 떨어진 5.5%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6%p 하락한 5.2%를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반응은 12.7%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18~2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3411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2533명이 답을 해 4.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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