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새 길을 찾다]롯데④-'맘(mom) 편한' 등 사회공헌 적극 나선다

기사등록 2017/09/25 05:00:00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롯데그룹이 사회공헌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사회 기여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데 공감해서다.

롯데는 지난 2013년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사회공헌브랜드 'mom편한'을 론칭했다. 이후 롯데는 육아환경 개선과 아동들의 행복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해 엄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극복에도 힘을 더하고 있다.

롯데는 'mom편한 놀이터' 1호점을 부산시 동래구 온천2동 새들원에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mom편한 놀이터'는 아이들이 집 밖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장소를 찾기 힘들다는 현실에서 기획됐다. 또 일반 주택단지의 노후된 놀이터들이 폐쇄되거나 어른들의 편의를 위해 다른 용도로 변경돼, 이런 지역의 아이들이 갈 곳이 없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롯데는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아동복지시설 및 지역사회 공공 놀이터를 매년 5개소 이상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mom편한 놀이터'는 친환경 놀이터, 비정형 창의 놀이터, 안심 놀이터라는 세 가지 콘셉트를 기본으로 추진된다. 놀이 시설물은 1등급 원목과 친환경 도료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틀에 박힌 놀이 시설물을 그대로 가져다 놓는 방식이 아닌 장소와 환경에 맞게 비정형 놀이공간으로 설계돼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한다. 또 놀이터가 지역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하고, 아이와 함께 온 엄마나 가족들도 여유를 느끼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롯데는 아이들을 위해 다락방도 마련하는 모습이다. 롯데는 전라북도 군산시 회현면에 지역아동센터 'mom편한 꿈다락' 1호점을 오픈했다. 'mom편한 꿈다락'은 아동들의 방과 후 돌봄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환경 개선을 통해 아이를 맡기는 엄마와 가족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과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락방 아지트'라는 콘셉트를 적용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긴 시간을 보내는 지역아동센터를 보다 친근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느끼도록 했다. 롯데는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5년 내 100개소의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방 지역 군인 가족에게 공동육아나눔터도 제공한다. 롯데는 지난 2013년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한 후 강원도 철원 육군 15사단에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개소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약 10억원을 지원해 12개소를 오픈했다.

강원도 인제, 고성 등 전방지역과 서해 최북단 백령도, 울릉도 나리분지 등은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지만, 아이와 함께 근무지로 이동한 엄마들에게는 외롭고 힘든 육아를 해야 했던 곳들이다. 이런 지역에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가 오픈함으로써 같은 상황에 있는 군 가족들이 모여 육아정보를 나누고 놀이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육아 품앗이'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소외계층 산모를 위한 'mom편한 예비맘프로젝트'도 있다. 'mom편한 예비맘프로젝트'는 축복 받아야하는 출산과 육아 과정이 경제적인 이유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아기옷, 젖병 등 신생아 필수 육아물품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응급처치법 및 기본육아상식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산모교육을 지원한다.

롯데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취약계층 산모와 가족 350여명을 잠실 롯데월드몰로 초청해 산모교육 및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가족초청행사에서는 가족사진 촬영, 태교콘서트 및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투어 등도 진행됐다. 롯데는 'mom편한 예비맘프로젝트'를 통해 2015년과 2016년에 600여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인원을 늘려 900여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사회복지사 워킹맘들이 사회적 약자를 돌보느라 정작 본인의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점을 인식하고 2014년부터 'mom편한 힐링타임'을 통해 재충전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롯데는 이를 위해 개인역량강화 교육은 물론 일과 육아의 병행으로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워킹맘들의 고충을 반영해 자녀와 함께하는 힐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mom편한 힐링타임'은 크게 6~10세 자녀와 함께 문화체험을 하며 워킹맘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2박3일 캠프와, 청소년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대화방법을 배우고 여가활동을 같이 할 수 있는 영화산책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사회복지사 부부 가족들을 위한 가족캠프를 추가로 운영하면서 총 700여명의 사회복지사 워킹맘과 자녀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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