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가서 나체로 춤추던 여성 촬영한 20대 입건

기사등록 2017/08/16 13:36:23

【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 경기 수원시의 한 유흥가에서 나체 상태로 춤을 추던 30대 여성을 촬영한 유포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20대·여)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0시45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유흥가에서 옷을 모두 벗고 춤을 추고 있던 B(33·여)씨를 동영상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SNS에 유포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었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같은 달 29일 B씨를 검거했다.

 B씨는 경찰 진술에서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으나, 검찰에 송치됐다.

 이후 경찰은 유포된 동영상을 토대로 촬영 장소를 유추,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신원을 특정했다"라며 "조만간 경찰서로 불러내 어떻게 유포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