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檢, 언론 자유 짓밟은 MBC 즉각 수사해야"

기사등록 2017/08/13 16: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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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공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12일 오후 충남 공주 동학세미나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국 여성·청년 핵심리더 워크샵에서 정동영 당대표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8.12.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국민의당 당권주자인 정동영 의원은 13일 'MBC 개혁'을 요구하며 MBC 소속 PD 및 기자들이 프로그램 제작 거부에 나선 것과 관련해 "검찰은 언론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언론 자유를 정면으로 짓밟은 MBC를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MBC 기자 출신이기도 한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에는 눈을 감고 진실에는 입을 닫은 MBC, 진실을 보도하는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올리고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얼마 전부터 MBC 소속 PD들과 기자들은 제작거부를 선언하고 'MBC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들은 MBC가 '사실에는 눈을 감고, 진실에는 입을 닫았다'고 주장하면서 사측이 정치적 편향성을 프로그램 제작에 강요한 것은 물론 기자들의 파업 참여 여부, 회사에 대한 충성도 등을 기준으로 등급을 분류한 '블랙리스트' 문건을 제작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MBC 경영진은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권력을 감시·견제하지 못하도록 억압했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시절의 언론 탄압이 2017년에도 자행된 것"이라며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공정보도 보장과 제작 자율화를 주장한 언론인들에게는 징계조치로 보복했고 자신들에 맞선 이들에게는 상습적이고 노골적인 감시를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부디 엄정한 수사로 사실에는 눈을 감고 진실에는 입을 닫은 MBC가 다시 진실을 보도하는 국민의 방송 MBC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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