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업인에게 '평창올림픽' 맞춤 인사

기사등록 2017/07/28 20:59:57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칵테일 타임을 마친 후 만찬을 위해 인왕실로 이동하고 있다. 2017.07.2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칵테일 타임을 마친 후 만찬을 위해 인왕실로 이동하고 있다. 2017.07.28.  [email protected]
文대통령, 기업인 만나 스키·배구·걷기 주제로 인사
 황창규 KT 회장에게 "평창올림픽은 IT 올림픽" 격려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을 소재로 맞춤 인사를 건네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개최 D-200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올림픽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 2차 호프타임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평창올림픽 주요 종목인 '스키'로 인사해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신동빈 회장은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신 회장님은 스키협회 회장도 맡고 계시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키 대표단 전망이 괜찮습니까"라고 말을 건넸다.

 신 회장은 웃으면서 "예, 메달은 색깔에 관계 없이 2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노르딕(스키 종목 중 하나)에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호프타임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문 대통령은 "요즘은 크로스컨트리 같은 것도 우리한테 까마득한 종목 같았는데 이제는 아시아권에서 우리가 금메달을 따기도 하고 상당히 강자가 됐다. 기대가 된다"고 말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선전 가능성을 거듭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황창규 KT 회장에게 말을 건넬 때도 "KT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주관사이죠?"라며 "이번에 세계 최초로 올림픽 기간에 5G 통신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준비가 잘 되십니까"라고 평창올림픽 주제로 인사했다.

 황 회장은 "대통령께서 평창올림픽 D-200일 행사에 오셔서 평창올림픽이 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5G를 상용화하는 IT 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전세계 70억명이 보는 올림픽인데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 5G는 4차 산업의 기본, 아주 핵심이 되는 기술"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구호 중 하나가 IT 올림픽이다. 성공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칵테일 타임을 갖고 건배하고 있다. 2017.07.2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칵테일 타임을 갖고 건배하고 있다. 2017.07.28.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에게는 "조 사장님은 배구연맹 총재로 취임했죠. 원래 대한한공이 프로배구 강자 아닙니까"라고 물었고 조 사장은 "그렇다. 그런데 우승은 못해봤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우승 한번도 못해 봤어요?"라고 되물었고 조 사장은 "아직 못해봤다. 올해 투자를 많이 해서 저희 선수들 사기가 많이 올라가 있다. 올해는 한번 해 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조 사장이 배구연맹 총재도 맡아 선수들 사기도 높아졌을 것 같다"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최태원 SK 회장에게는 "테니스 실력이 프로급이라고 들었다"고 말했고 최 회장은 "그냥 건강유지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웃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허창수 GS 회장과는 걷기 운동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지난번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서) 뵀을 때는 걷기가 취미라고(하셨다)"라 말했고 허 회장은 "많이 걷는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어디를 주로 걸으시냐. 걷기가 회장님 건강 비결이시냐"고 물었고 허 회장은 "그렇다. 사무실에서 자동차보다 지하철로 가는 것이 더 빨라서 25~30분 정도 걷는다. 점심시간에 안 바쁠 때, 사람들 안 붐빌 때 걸어다닌다"고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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