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동빈 회장과 사드 대신 평창올림픽 첫 인사

기사등록 2017/07/28 20:15:36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 스탠딩 칵테일 타임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07.2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 스탠딩 칵테일 타임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평창 동계올림픽 전망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신 회장은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타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스키 대표단 전망이 괜찮습니까"라고 물었다.

 신 회장은 "메달은 색깔에 관계 없이 2개 정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해 참석자들이 모두 웃었다. 신 회장은 "노르딕(스키 종목 중 하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요즘 크로스컨트리 같은 종목은 우리한테 까마득한 종목이었는데 이제는 아시아권에서 우리가 금메달을 따기도 하고 상당히 강자가 됐다. 기대가 된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문 대통령과 신 회장의 공개 대화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화기애애하게 흘렀다. 신 회장은 지난 2월 롯데그룹의 성주지역 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기로 하면서 중국의 경제보복 직격타를 맞았다.

 사드 부지 제공으로 촉발된 중국의 반발은 중국에 진출한 롯데마트 등 국내 기업들의 영업 장애로 이어져 문 대통령이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사드 배치 결정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이유로 환경영향평가를 강화하고 국회 비준을 받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중국-미국의 관계는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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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동빈 회장과 사드 대신 평창올림픽 첫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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