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끝까지 역영' 박태환, 자유형 1500m도 출전

기사등록 2017/07/28 17:36:18

【부다페스트=AP/뉴시스】레이스를 마친 박태환.
【부다페스트=AP/뉴시스】레이스를 마친 박태환.
다음달 1일 귀국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박태환(28·인천시청)이 마지막까지 부다페스트에서 물살을 가른다.

박태환은 오는 2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 예정대로 출전하기로 했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GMP측은 28일 박태환이 남은 일정을 모두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 자유형 200m, 자유형 400m, 자유형 1500m 출전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체력 안배를 위해 자유형 100m를 포기하면서 총 출전 종목은 세 종목이 됐다.

박태환이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자유형 200m에서 각각 4위와 8위를 차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입상 가능성이 낮은 자유형 1500m를 건너뛸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박태환은 모처럼 출전한 세계선수권인 만큼 순위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자유형 1500m 예선을 통과하면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다시 한 번 결승 레이스를 펼친다.

박태환의 자유형 1500m 최고 기록은 2012년 2월 뉴사우스웨일스 대회에서 세운 14분47초38이다. 시즌 기록은 지난 5월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에서의 15분06초38로 전체 26위에 해당한다.

한편 6년 만의 세계선수권에 모습을 드러냈던 박태환은 다음달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박태환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대비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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