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지 않아야"

기사등록 2017/07/28 17:07:33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2017년 세법개정 당정협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김태년 정책위의장의 모두발언때 우원식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07.2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2017년 세법개정 당정협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김태년 정책위의장의 모두발언때 우원식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공공부문 방만·비효율 운영 안돼…구조개혁 필요"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경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1차관 중심으로 운영되는 최저임금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전달체계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외에도 기재부가 공공부문 효율화 문제와 국정과제 전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가 민간 부문에 대한 파급효과를 통해 실제 민간 일자리 증대로 연결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공공부문 인력충원은 공공부문이 방만하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돼도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업무 효율화와 구조개혁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와 관련해서는 "모든 국정과제가 기재부 소관이며, 기재부가 짊어지고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며 "예산, 세제 지원에 한정하지 말고 선제적,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정과제 실현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소득 주도 성장, 일자리 중심 경제 등 수요 측면 뿐만 아니라 혁신성장 등 공급측면 과제들도 강력히 추진해 수요와 공급 측면 정책들이 공정경제 기반 위에서 균현을 잡으면서 성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부처 내 업무 효율화를 언급하고, 여름철 휴가 사용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일하는 방식 개선이 실효성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간부들이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여름 휴가철에 직원들의 휴가를 독려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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