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무일 검찰총장, 이철성 경찰청장 이례적 방문

기사등록 2017/07/28 16:44:16

【서울=뉴시스】 이철성 경찰청장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예방한 문무일 검찰총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7.07.28. (사진=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철성 경찰청장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예방한 문무일 검찰총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7.07.28. (사진=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문 총장 "이렇게 온화하고 합리적인 분 계셔 경찰 참 다행"
이 청장 "바쁘신 와중에 경찰청 방문해주셔 감사" 덕담 오가
검경 협업 강화 논의…수사권 조정 등 민감 현안은 언급 안해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28일 경찰청을 전격 방문해 이철성 청장과 상견례를 가졌다.

  검찰총장(장관급)이 경찰청장(차관급)과 만나기 위해 경찰청을 직접 방문한 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문 총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을 찾아 이 청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경찰청 수사국장과 경무인사기획관도 함께 배석했다. 면담은 10~15분간 이뤄졌다.

  문 총장의 이번 방문은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갑작스런 일정으로 검찰 측이 경찰 쪽에 먼저 방문 의사를 타진했다.

【서울=뉴시스】 이철성 경찰청장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예방한 문무일 검찰총장과 환담을 하고 있다. 2017.07.28. (사진=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철성 경찰청장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예방한 문무일 검찰총장과 환담을 하고 있다. 2017.07.28. (사진=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문 총장과 이 청장은 검찰과 경찰이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가기관인 만큼 앞으로 협업을 강화하자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문 총장은 "이렇게 온화하고 합리적인 분이 계셔서 경찰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법률 문제는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이고 저희는 국민을 위해서 협업하는 관계기 때문에 오늘 협업하는 문제를 잠깐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국민을 위해서 검찰과 경찰이 잘 협업해서 하자는 덕담의 말씀을 해주셨고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경찰청을 방문해주신데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처음 만난 문 총장과 이 청장은 현안 논의 없이 덕담을 주고 받았다"면서 "사법부의 양대축인 검찰과 경찰이 서로 잘해보자며 즐겁게 환담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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