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靑 "캐비닛 문건, 이관완료…총 1290건, 17박스 분량"

기사등록 2017/07/28 16:15:30

최종수정 2017/07/28 17:03:03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박수현 대변인이 28일 청와대 대브리핑룸에서 "국정기록비서관실은 지난 17~18일 대통령 비서실 내 안보실 등에서 발견된 전임 정부 미 이관 대통령 기록물을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관 완료했다"고 밝히고 있다. 2017.07.2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박수현 대변인이 28일 청와대 대브리핑룸에서 "국정기록비서관실은 지난 17~18일 대통령 비서실 내 안보실 등에서 발견된 전임 정부 미 이관 대통령 기록물을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관 완료했다"고 밝히고 있다. 2017.07.28. [email protected]
前정부 문건 발견 뒤 25일만에 분류 완료···기록관으로 전부 이관
 사드 담긴 '김관진 문건' 결국 비공개···"외교안보 민감, 보안 위한 결정"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최근 발견한 과거 정부 문건을 대통령기록관으로 모두 이관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국정기록비서관실은 지난 17일~18일 대통령 비서실 내 안보실 등에서 발견된 전임 정부 미이관 대통령 기록물을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관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관을 마친 기록물은 전체 17박스 분량이며 약 260개 철에 해당한다. 민정수석비서관실, 국정상황실, 국가안보실 등에서 발견된 문건이 모두 포함됐다. 기록물 가운데는 DVD, CD, 인화사진, 근거리통신용 무선전화기도 포함됐다.

   이날 이관을 완료한 기록물의 수는 총 1290건이다. 세부적으로는 ▲안보실(873건) ▲통상비서관실(297건) ▲여민2관 회의실(38건) ▲총무(재정) 비서관실(12건) ▲해외언론비서관실(11건) ▲사회혁신수석실(7건) ▲의전비서관실(7건) ▲사회정책비서관실(6건) ▲사회수석실(5건) ▲인사비서관실(5건) ▲총무(행정) 비서관실(4건) ▲통일정책비서관실(4건) ▲일자리기획비서관실(3건) ▲정무비서관실(3건) ▲교육문화비서관실(2건) ▲법무비서관실(2건) ▲여성가족비서관실(2건) ▲총무(인사)비서관실(2건) ▲고용노동비서관실(1건) ▲농어업비서관실(1건) ▲중소기업비서관실(1건) ▲기후환경비서관실(1건) ▲홍보기획비서관실(1건) 등이다.

   박 대변인은 "위 수치는 각 실에서 국정기록비서관실로 제출한 기록물 목록과 수량에 따른 것"이라며 "대통령 기록관 확인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4일 민정수석실 발견 문건 5상자를 기록관으로 이관했었다. 국정상황실 문건 5상자는 21일 이관을 완료했다. 이날 발표된 문건은 이미 이관을 마친 문건을 제외한 분량이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문건은 300여종이라며 구체적인 건수는 밝히지 않았었다. 국정상황실 발견 문건은 504건이었고 정책조정수석실에서 발견된 문건은 1361건에 달했다.

   이들 문건의 수를 전부 합치면 총 3155건 이상이 된다. 민정수석실 문건 300종을 제외한 수량이다. 청와대는 지난 3일 민정수석실 문건을 최초 발견한 뒤 약 25일 동안 다른 문건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문건 분류 작업을 병행해 왔다.

   박 대변인은 안보실 문건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곧바로 이관한 배경에 대해 "안보실 문건의 경우 (내부적으로) 외교·안보상 중요하고 민감한 내용이라 이전에 발견한 민정수석실·정무수석실 문건과 달리 위법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내용을 발표할지는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판단됐고, 중간에 언론에 문건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논란이 있어 기록관으로 직접 이관해 분류하는 것이 보안과 관리에 문제가 없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안보실 문건은 검찰 등을 포함해 다른 기관에 제출하지는 않았다"며 "다만, 원본을 이관한 뒤 유실되거나 (추후) 오해의 소지가 생겼을 때 정확하게 대조하기 위해 사본은 국정기록관실 서고에 보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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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靑 "캐비닛 문건, 이관완료…총 1290건, 17박스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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