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신세계 '망각댄스', 7월은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기사등록 2017/07/28 16:55:19

【서울=뉴시스】 '망각댄스_세월호편'. 2017.07.28. (사진 = 극단 신세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망각댄스_세월호편'. 2017.07.28. (사진 = 극단 신세계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김수정 연출이 이끄는 극단 신세계의 거리극 장기프로젝트 '망각댄스_세월호편'이 이달에도 이어진다.

'망각댄스_세월호편'의 4탄인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한성대입구역 7번 출구에서 출발해 화성야자수마을 캠핑장,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을 답사하는 1박2일의 여정을 떠난다. 사전에 신청한 관객 10명과 함께 진행된다.

화성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사고는 1999년 6월30일 경기 화성군 서신면 백미리에 있는 청소년 수련시설 씨랜드 청소년수련원에서 화재가 발생, 취침 중이던 유치원생 19명 등 2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당한 사고다.

불법 증축에 똬리를 튼 사회 비리, 안전점검 관리 소홀 및 주먹구구식 보수, 골든타임을 날려버린 무능한 대처, 관계자들의 솜방망이 처벌 등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사건이었다.

극단 신세계는 관객들과 함께하는 1박2일 24시간 여름캠프 형태의 이번 공연을 통해 과거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극단 신세계는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고통을 직면해야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이번 프로젝트 '망각댄스_세월호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1탄 성수대교, 2탄 대구지하철, 3탄 삼풍백화점 공연을 마쳤다. 서울문화재단 2017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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