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문건 수사' 유상범 검사장 사의 표명

기사등록 2017/07/28 14:07:37

【서울=뉴시스】유상범 광주고검 차장검사(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유상범 광주고검 차장검사(사진=뉴시스 DB)
지난달 창원지검장에서 고검 차장검사로 인사 발령
어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다시 좌천성 인사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정윤회 문건' 수사를 지휘했던 유상범(51·사법연수원 21기)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28일 사의를 표명했다. 유 차장검사는 전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인사 발령난 상태다.

 앞서 유 차장검사는 지난달에도 창원지검장에서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좌천성 인사 발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법무부는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과거 중요사건에 대한 부적정 처리 등의 문제가 제기됐던 검사들을 수사 지휘 보직에서 연구 보직 또는 비지휘 보직으로 전보했다"고 밝혔다.

 유 차장검사는 2014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재직하며 정윤회 문건 수사를 지휘했던 인물이다. 우병우 전 청와대민정수석과 서울대 84학번 동기이기도 하다.

 정윤회 문건 수사는 문건의 내용, 즉 비선실세의 진위 여부가 아니라 문건 유출 경위에 초점을 맞춰 수사가 진행돼 본말이 전도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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