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9일 오후 베트남 대표팀과 K리그 올스타전을 치른다. 올스타전이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단은 전날 오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소집돼 미팅 및 비디오 분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미팅에 함께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조영증 심판위원장은 선수단에게 "베트남 현지에서 이번 경기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고 들었다. K리그의 위상을 동남아시아에 떨칠 수 있는 기회이니 만큼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이 자리에서 곽태휘(서울)와 염기훈(수원)은 공동주장으로 선임됐다. 경기에서 주장 완장은 연장자인 곽태휘가 찬다.
주장 곽태휘는 이날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K리그를 대표해서 베트남에서 경기를 하게 된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베트남에 K리그의 매력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기훈은 "어제 비디오 분석을 통해 쯔엉이 베트남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잘하더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한국에서 중계를 시청하는 팬들과 베트남 팬들 모두에게 즐거운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올스타전은 MBC SPORTS+2, KBS N SPORTS, SPOTV+ 등 3개 스포츠전문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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