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국방부, 사드 환경평가는 무책임한 결정" 반발

기사등록 2017/07/28 12:18:37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영우 국방위원장. 2017.07.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영우 국방위원장. 2017.07.04. [email protected]
"국민 생명 대신 환경평가 강조는 안보 불감증 도 넘은 것"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28일 국방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협의절차에 착수하기로 한 것을 두고 "국민의 안전과 국토방위에 앞장설 국방부가 언제 끝날지 모를 일반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사드체계 배치에 반영하겠다는 것은 너무도 한가하고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가속화하고 있고 ICBM 즉 대륙간 탄도미사일 성공을 자축하는 마당에 방어무기체계인 사드배치를 하는 일도 사계절 환경영향평가를 받겠다고 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이 촌각에 달려있는데 사계절 일반 환경영향평가와 절차의 중요성 강조한다는 것은 국방부의 안보 불감증이 도를 넘는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문재인 정부는 사드 체계를 조속히 배치 완료할 수 있는 방안을 다시 한 번 강구해줄 것을 강력하게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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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7/28 12:18: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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