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하락 후 오름세로
더민주 50%·한국당 10%·바른정당 8%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77%로 전주 대비 3%p 소폭 상승했다. 7월 첫 주 이후 계속된 하락세를 마무리 짓고 3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표본오차 ±3.1%p·응답률 19%)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7%가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13%, '어느 쪽도 아니다'는 4%, '모름'은 5%로 각각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비율이 전주에 비해 3%p 감소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최근 6주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지난 주(74%) 대비 3%p 소폭 상승했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 중 15%는 소통·국민 공감 노력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공약 실천이 9%로 그 뒤를 이었고 개혁 의지·적폐 청산과 최선을 다함 8%로 각각 이어졌다.
반면 응답자의 13%는 독단적·일방적·편파적임을 이유로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원전 정책 13%, 세금 인상 12%, 인사 문제 10%, 과도한 개혁·성급함 6%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정 평가의 경우 대구·경북이 19%로 가장 높게 집계됐으며, 서울이 16%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긍정 평가의 경우 광주·전라가 93%로 가장 높게 집계됐고 부산·울산·경남과 인천·경기가 각각 78%로 뒤를 이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지지도는 젊은 층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19~29세 지지율이 9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가 87%, 40대가 88%, 50대가 66%, 60대 이상이 59%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50%, 자유한국당 10%, 바른정당 8%,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4%로 나타났다.
전주에 비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p 올랐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1%p 하락했다. 정의당은 4%p 하락하며 대선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바른정당은 변함이 없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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