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통증 호소' 박근혜, 재판 마친 뒤 병원行

기사등록 2017/07/28 12:08:36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국정농단 정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43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2017.07.2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국정농단 정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43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2017.07.27.  [email protected]
구치소 측 "발등까지 부어 정확한 진료 차 내원"

【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28일 본인의 형사재판을 마친 뒤 발가락 통증 진단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을 예정이다.

 이날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이 재판을 마치는 대로 진료를 위해 서울 서초구 소재 한 대형병원을 내원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본인과 최순실(61)씨,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재판부는 최모 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고 있다. 증인신문 등 절차가 끝나 재판이 끝나게 되면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관계자들과 함께 병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구치소 측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발가락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라며 "발등까지 부어오르는 등 염증이 전이된 게 아닌가 싶어 정확한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재판과 11일과 13일 열린 자신의 형사재판에서 발가락 통증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은 바 있다. 왼발 네 번째 발가락을 문지방에 찧어 통증이 심하다는 것이다.

 당시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내에서 발가락을 부딪쳐 통증이 있고, 부종과 압통이 남아 있다고 한다"라며 "걸을 때 아직 통증이 있다고 호소하는 상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