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현대모비스, '중국 완성차 부진' 여파…상반기 매출·영업익 감소

기사등록 2017/07/28 11:44:51

///첨부용//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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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4924억원…전분기比 26.4% 감소
상반기 매출액 17조5501억원…전년比 8.6% 감소
현대모비스 "연구개발 투자 14% 늘려…위기 타개할 것"

【서울=뉴시스】김승모 기자 =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현대모비스가 국내 완성차 업계의 중국 시장 판매 부진 영향을 받아 2017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현대모비스 2017년 2분기(4~6월) 연결기준 매출액 8조2824억원, 영업이익 492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6687억원을 올린 1분기와 비교해 26.4% 감소한 수치다. 7847억원을 올린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7.3% 줄었다.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17조55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조1936억원과 비교하면 8.6% 줄었다. 영업이익도 1조1611억원으로 전년(1조5031억원)동기 대비 22.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1조2441억원으로 집계, 전년(1조6440억원)동기 대비 24.3% 줄어들었다.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중국 완성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모듈 및 핵심부품제조 분야에서 전년동기 대비 10.8% 감소한 14조16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A/S부품사업 분야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운행대수 증가에 따라 미국과 유럽을 위시한 전 세계에서의 보수용부품 판매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 3조38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중국 내 완성차 물량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및 위안화 약세 등 환율효과로 주력 사업분야인 모듈/핵심부품 제조사업이 영향을 받아 매출과 손익이 모두 감소했다"며 "다만 A/S부품사업부문에서는 미국과 유럽, 중국을 포함한 모든 지역의 보수용 부품 판매가 늘어났고 물류개선 및 재고관리 효율화 등 원가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전체 실적 하락폭을 다소 감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어려운 경영 여건하에서도 핵심부품 역량 강화를 위해 R&D(연구개발) 투자를 14% 가까이 늘렸다"며 "이를 통해 미래자동차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위기를 적극적으로 타개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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