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핸드볼, 29일 도쿄서 '남녀한일정기전'

기사등록 2017/07/28 11:02:34

【서울=뉴시스】남녀 핸드볼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서울=뉴시스】남녀 핸드볼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한국 남녀 핸드볼대표팀이 적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남녀 핸드볼대표팀은 오는 29일 일본에서 열릴 2017한일정기전을 위해 28일 오전 출국했다.
  
2008년 남자대표팀 교류전으로 시작된 한일정기전은 한국과 일본이 매년 번갈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남자대표팀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8전 전승으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여자대표팀은 일본에서 열렸던 첫 대회와 주니어대표팀을 파견한 2012년 대회에서 패했지만 전적은 5승2패로 앞선다.

올해는 일본핸드볼협회 주관으로 도쿄 고마자와 올림픽체육관에서 오후 1시(여자부), 오후 3시(남자부)에 단판 승부로 맞붙는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리그와 챔피언전 통합 MVP를 수상한 주장 정의경(두산)을 필두로 어시스트 1위 정수영(SK호크스), 신인왕 장동현(SK호크스)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조 감독은 "이번 한일정기전은 리그에서의 개인 성적 및 리그 활약상을 고려하고 체력테스트 등을 거쳐 새롭게 구성된 남자대표팀이 첫 실전 테스트를 받는 것이다. 최근 일본 남자대표팀이 유럽 출신 감독까지 선임하며 변모하고 있는 만큼,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고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재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대표팀에는 김온아(SK슈가글라이더즈)와 권한나(서울시청) 등 17명이 합류했다.

강 감독은 “한일전은 언제나 긴장될 수밖에 없다. 선수들과 26일 개봉한 한일 역사와 관련된 영화를 함께 관람했다. 국민들과 팬들이 대한민국 여자핸드볼에 기대하는 바가 있는 만큼,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8월말에 다시 소집돼 세계선수권대회 대비 강화훈련과 유럽 전지훈련 등을 소화한다. 남자대표팀은 한일정기전 직후 태릉선수촌에 모여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펼쳐질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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