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한국당, 담뱃값 인하하려면 당 먼저 해산해야"

기사등록 2017/07/28 10:27:14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2017.07.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2017.07.04. [email protected]
"금연효과 없다고 내리는 건 흡연 독려 캠페인"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담뱃값 인하 법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담뱃값 인하를 하려면 국민에게 사과하고 당 해산하고 그 뒤에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이 한나라당, 새누리당 시절에 했던 이야긴데 지금 와서 서민 감세를 얘기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사람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안기고 부담을 안긴 것에 대해 (한국당은) 사과하고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부자증세 얘기가 나오니까 물 타기 하려고 서민 감세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부자증세를 정면으로 반박하기 힘들기 때문에 눈을 돌리고 서민 감세로 하자는 건데, 담뱃값 인상을 주도했던 당으로서 할 처사가 아니라고 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담뱃값 인상을 신중하게 더 검토해서 금연 효과를 내는 방법이 뭘까를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했다"며 "(금연) 효과가 없다고 내리는 것 자체는 흡연 독려 캠페인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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