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국제도서전', 올해는 웃었다···작년 2배 20만명 북적

기사등록 2017/06/19 17:57:16

【서울=뉴시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도서전'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뉴시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도서전'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국내 최대 책 잔치 '서울국제도서전'에 20여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14∼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도서전'에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20만2297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협회 측은 "가장 큰 변화는 출판사들이 많이 참여했다는 것"이라면서 "국내 276개사, 국외 80개사가 참여했다. '변신'이라는 올해 슬로건에 걸맞게 공급자 중심이 아닌 독자 중심으로 도서전이 크게 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점의 시대'와 '책의 발견' 전시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서점의 시대'에 참여한 전국에서 모인 20여개의 서점들은 책의 가치를 믿고 위치한 지역의 문화적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책과 독자들을 단단히 엮는 끈들을 개발한 서점들의 노하우가 한자리에 모였고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책의 발견'에 나온 50개의 출판사들은 모두 자신의 존재 이유가 뚜렷한 곳들이다. 베스트셀러가 아니라는 이유로 서점의 매대에서 찾기 어렵지만 만드는 이들의 뜻이 분명하게 드러난 책들을 새롭게 발견한 독자들은 즐거워했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이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도서전'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이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도서전'을 둘러보고 있다.
또 도서정가제가 자리 잡으면서 어디서나 같은 가격에 책을 살 수 있게 된 독자들이 자신들에게 좋은 제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점에서 책을 사기 시작했고, 색깔 있는 서점들이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벌써부터 내년 도서전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며 "출판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와 함께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출판 연계 산업과 공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더 훌륭하게 준비해 독자들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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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국제도서전', 올해는 웃었다···작년 2배 20만명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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