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文대통령 "탈핵 시대 가겠다"···친환경에너지株 강세

기사등록 2017/06/19 11:45:47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겠다"고 밝히자,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태양광, 해상풍력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선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가 급등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웅진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12.22% 오른 707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신성이엔지(3.87%), OCI(2.32%), 씨에스윈드(4.13%), 태웅(2.22%), SK디앤디(1.62%)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에프씨(1.97%), 동국S&C(5.29%), 유니슨(8.58%)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문 대통령이 원전과 관련, 탈원전이라는 언급을 직접함으로써 대선 공약대비 현재의 입장이 전혀 약화된 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따라서 국내의 풍력, 태양광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는 2030년까지 20%의 재생에너지 비율 달성과 전기차 확대를 위한 각종 지원책들이 구체화되면서 관련산업에 온기가 넘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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