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수색 마지막 단계 '소나' 투입…고창석 교사 이후 유해 발견되나

기사등록 2017/05/22 19:54:58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28일째인 1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미수습자 조은화·허다윤양의 어머니 이금희·박은미씨가 선체 수색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2017.05.16.   sdhdream@newsis.com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28일째인 1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미수습자 조은화·허다윤양의 어머니 이금희·박은미씨가 선체 수색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2017.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수중음파탐지기 '소나'(SONAR)를 활용한 3차 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5일 단원고 고창석 교사 유해를 수습한 이후 유골을 추가로 발견할 수 있올지 주목된다.

 잠수사들은 세월호가 침몰했던 맹골수도 해역 내 미수습자 유실 방지를 위해 쳐놓은 사각펜스 외곽에서 진행한 수색을 22일 오전(10시31분께) 종료했다. 테두리 부분은 18개 구역으로 나눠 각 펜스 앞쪽 3.2m 범위를 수색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사각펜스 내 50개 원형구역(반경 20m)에 대한 소나탐색을 완료한 이후 잠수사가 확인이 필요한 물체에 대해 일괄적으로 한번에 수색을 한다”며 “탐색 중 확인이 필요한 물체를 발견하면 리스트 및 위치 도면을 작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레인에  연결한 소나장비를 탐색구역 상단에 놓은 뒤 상하좌우로 조정해 최대한 선명한 화면을 확보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소나 수색까지 마치면 수중수색은 종료된다.

 앞서 잠수사들은 지난 19일부터 사각펜스 외곽에서 수색을 벌였다. 펜스 수색을 통해 유류품 2점(모자 1점, 바지1점)과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을 발견했다.

 지난달 9일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수중 수색이 재개된 후 현재까지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골 1점만 수습됐다.

 이날 수색팀은 3층(3-5, 3-6, 3-18구역), 4층(4-3, 4-7, 4-9, 4-10구역), 5층(5-2, 5-5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단원고 허다윤 양 유골이 발견된 3층 중앙부 우현(3-6구역)에서는 에스컬레이터를 절단하는 작업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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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세월호 선체 단면도 (제공=해양수산부)
 이날 오후 4시40분께 세월호 3층 객실에 쌓여 있는 지장물을 치우는 과정에서 구명조끼를 입고있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의 유골을 발견했다. 발견지점은 3층 선미 좌현 쪽(3-18 구역)으로, 화물기사들 숙소 인근이다.

 세월호 선체 3~4층 주요 구역 수색은 이달 말까지 마무리 된다.

 현장수습본부는 3~5층을 포함한 선체 전체에 대한 수색은 다음 달안에 끝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월호 인양 후 이날까지 유류품은 총 2323점(인계 213점 포함) 수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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