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작가, 청송서 신작 '뜻밖의 생' 출판기념회

기사등록 2017/05/22 17:42:12

신작 장편소설 '뜻밖의 생'을 저술한 김주영 작가가 머물며 집필하고 있는 경북 청송군 진보면의 객주문학관 내부 모습
신작 장편소설 '뜻밖의 생'을 저술한 김주영 작가가 머물며 집필하고 있는 경북 청송군 진보면의 객주문학관 내부 모습
【청송=뉴시스】김진호 기자 = 소설 '객주'로 널리 알려진 김주영(79) 작가의 신작 '뜻밖의 생(生)' 출판기념회가 23일 경북 청송군 진보면 청록담에서 열린다.

 경북 청송군에 따르면 이번에 출판된 '뜻밖의 생'은 2013년 '객주' 10권을 완간한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첫 장편소설이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홍정선 인하대 교수의 '뜻밖의 生'에 대한 작품평론 및 설명도 있다.

 이 작품은 한 사람의 일생을 유년부터 노년까지 그려냈다. 인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노장만이 쓸 수 있는 삶의 혜안이 담긴 소설이다.

 출판사 문학동네 관계자는 "예측불허한 삶과 행복의 본질, 인생에 내재된 아이러니를 타고난 이야기꾼 김주영답게 강렬한 서사로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김 작가가 이야기하는 '뜻밖의 생'은 개가 사람을 가르치는 이야기, 밑바닥에서 위로 받는 이야기, 발붙일 곳 없이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한 노인이 자신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이야기이다.

 인간이 인생을 살아가며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비극과 희극을 동시에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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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작가가 머물며 저술활동을 하고 있는 경북 청송군 진보면의 객주문학관
 그러면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도,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도,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도 결국 인간이라는 사실을 통해 삶의 본질과 연대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뜻밖의 생'은 작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 매일 연재한 작품이다.

 김 작가는 "문학의 최종 목표는 작품을 읽는 사람 특히 어두운 곳에 사는 사람, 추위에 떠는 사람,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 사람이 위로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이런 생각이 제 마음 속에 도사린 채 숙제로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글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등단 47주년을 맞는 김 작가는 '객주' '홍어' '잘 가요 엄마'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등 수 많은 작품을 내놓았다.

 김 작가가 머물고 있는 청송군 진보면의 객주문학관은 2014년 6월 개관 이후 문학도 및 예술인들은 물론 일반 방문객들도 꾸준히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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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작가, 청송서 신작 '뜻밖의 생' 출판기념회

기사등록 2017/05/22 17:42: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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