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피해 30대 주부, 자고 있던 남편 흉기로 찔러 살해

기사등록 2017/04/30 19:53:49

최종수정 2017/04/30 20:00:47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30대 주부가 술에 취해 잠든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30일 A(36·여)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 45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술에 만취해 잠이 든 남편(36)을 흉기로 두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후 자녀들을 데리고 부산에 사는 여동생의 집으로 갔고, 범행 사실을 알게된 여동생이 신고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남편에게 자주 폭행을 당했고, 이날도 새벽에 귀가한 남편이 술에 만취해 머리카락을 강제로 자르고 협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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